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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북대, 고창캠퍼스에 90억 여원 투입 목조건축 인프라 구축

소이야 2010. 11. 17. 19:21
전북대, 고창캠퍼스에 90억 여원 투입 목조건축 인프라 구축
(전주=뉴스와이어) 2010년 11월 16일 [18:32]--전북대학교(총장 서거석)가 고창캠퍼스에 90억 여원을 투입한다. 한옥 등 목조건축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다.

이를 위해 전북대는 지난 달 한국목조건축협회와 목조건축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은데 이어 16일엔 고창군과도 협약을 체결하고,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목조건축분야 인프라 및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구축해 나가는 데 손을 맞잡았다.

이날 협약식에는 전북대 서거석 총장과 조순구 부총장을 비롯한 전북대 관계자들과 이강수 군수를 비롯한 고창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.

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목조건축분야 신기술 개발 및 공동연구를 수행하고, 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.

또한 목조건축분야 교육과정 개발과 실험실습기자재 등 교육환경을 지원하고, 목조건축분야 인력양성 거점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 등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.

이에 따라 전북대는 고창캠퍼스에 목조건축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을 두고 한옥주택 등 친환경 목조건축 분야 전문기술인력 양성에 나선다.

이는 고창지역 교육기관 활성화에 따른 지역발전을 도모하고, 정부의 녹색성장 기조에 부응하는 한편, 한옥 건축과 관련된 전·후방산업의 동반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.

특히 전북도내 수요 한옥 및 전남 행복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750여 동의 한옥 건축을 위한 관련 업체의 인력 수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.

이에 따라 전북대는 고창캠퍼스에 한옥건축전공을 비롯해 경량목구조전공, 가구제작전공 등 특화된 3개의 교육과정을 개설하고, 산업체와 공동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설치하는 등 교육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.

또한 기업 맞춤형 강좌를 개설해 기업의 요구에 부응하는 우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, 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한편, 목조주택 및 가구제작 등을 위한 공장도 운영해 수익을 통한 자립화 구축에서 나선다.

이 밖에도 DIY가구제작과 목공체험교실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체험사업에도 나서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저변확대 및 잠재수요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.

서거석 총장은 “우리대학은 목조건축 분야 전국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고, 고창군은 풍부한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지역으로 양 기관이 힘을 모은다면 목조건축 분야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”이라며 “이번 협약을 계기로 목조건축 분야 지역 사회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”고 말했다.


뉴스출처: 전북대학교